올봄 진드기에 물려 벌써 3명이나 사망 !!
아침마다 반려견과 산책을 하는데
최근 풀숲에 진드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뉴스를 보고
오늘부터 열심히 진드기 퇴치제를 뿌리고 산책을 다녀왔다.
그런데 !!

사람이 진드기에 물려 올해만 벌써 3명이나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진드기를 알아봐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진드기 : 진드기과 및 애기진드기과의 작은 거미류
몸길이 0.2~10mm이고 사람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진드기류 중에는 몸길이가 약 2~10mm인 것도 있다. 머리·가슴·배가 한몸. 더듬이·겹눈·날개가 없고 걷는다리는 4쌍. 구조가 간단한 눈이 1~2쌍 있는데, 대부분의 응애에는 이 눈이 없어 서로 구별된다. 입틀로는 1쌍의 협각(鋏角)이 있다.
번식은 암수의 교미를 통해 이루어진다. 부화한 유충은 약충(若蟲)을 거쳐 성충이 된다. 유충기에는 다리가 3쌍이지만 탈피하여 약충이 되면서 다리가 4쌍으로 된다. 알에서 부화하여 성충이 되기까지는 약 1개월이 걸린다.
흡혈 진드기류는 일단 사람이나 짐승의 피부에 기생하면 며칠이고 계속해서 피를 빨아먹는데, 주로 방목지의 소나 말에 많이 붙어 산다. 그러나 이들 흡혈 진드기류 중에서도 사람이나 가축에 해로운 것은 약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큰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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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참진드기 (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의 매개체 )에 물리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
작은소참진드기는 참진드기목 끈끈참진드기과 피참진드기속에 속하는 절지동물로 길고양이, 개, 소, 말, 인간, 조류 등을 숙주로 살아간다. 성충 기준으로 3mm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흡혈할 경우 최대 10mm 까지 3배 정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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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혈된 암컷 진드기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 SFTS ]
▣ 정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 됨.
2011년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된 신종 전염성 질병이다. 주로 SFT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bunyavirus)에 감염된 진드기가 매개체가 되어 전파된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환자가 발생되고 있다. 매개체인 진드기가 활동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병하는 것이 이 증후군의 특징입니다.
▣ 원인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은 유발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림으로써 감염되며 감염자의 혈액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 증상
5~14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 40도가 넘는 원인 불명의 발열,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두통,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진단
혈액, 소변 등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동정하거나 항체를 측정하여 진단
▣ 치료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발현하는 증상에 따라 대증 요법을 시행
▣ 경과
전신적으로 혈소판과 백혈구의 감소가 심하면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 기능의 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현황
올들어 전국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12명 발생, 사망 3명
▣ 주의사항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의 매개체인 참진드기는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SFTS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검출된 적도 있다. 따라서 작은소참진드기가 활동하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 모자, 토시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
2. 진드기에 물렸을 때 진드기를 무리하게 제거하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3. 진드기에 물리면 즉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4. 감염자의 혈액 등에 대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