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막걸리의 세계에 빠져볼까요??
막걸리는
한국의 전통주로 탁주(濁酒)나 농주(農酒), 재주(滓酒), 회주(灰酒), 백주(白酒)라고도 한다.
보통 쌀이나 밀에 누룩을 첨가하여 발효시켜 만든다. 쌀 막걸리의 경우 쌀을 깨끗이 씻어 고두밥을 지어 식힌 후, 누룩과 물을 넣고 수일 간 발효시켜 체에 거르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발효할 때에 알코올 발효와 함께 유산균 발효가 이루어진다. 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는 4~18% 정도로 다양하다. 찹쌀·멥쌀·보리·밀가루 등을 쪄서 식힌 다음 누룩과 물을 섞고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켜 술 지게미를 걸러 만든다. 이때 술지게미를 거르지 않고 밥풀을 띄운 것을 동동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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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라는 이름은 ‘막+거르-+-이’의 합성으로,‘지금 막(금방) 거른 술’이라는 뜻과 ‘마구(박하게) 거른 술’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흐린 모습 때문에 '탁주'나 '탁배기'라고도 불리며, 오랫동안 놔두면 침전물이 가라앉아서 청주가 된다. 농가에서 농사 지을 때 마셨다고 하여 '농주'라고도 불린다.
[ 막걸리의 영양성분과 효능 ]
▣ 막걸리는 다른 주류에 비해 함유하고 있는 영양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
- 필수아미노산 - 라이신·트립토판·페닐알라닌·메오티닌,
- 비타민 B군(비타민 B1· B2· B6·나이아신·엽산)과 비타민C
▣ 발효 과정에서 존재하는 미생물로 인해 막걸리는 유익균을 함유
- 락토바실루스 같은 높은 수준의 젖산균을 함유
- 주석산·사과산·구연산·알코올·에스테르산·알데히드 등 함유
▣ 1.9%의 단백질 함량을 가진 막걸리는 신진대사를 늘리고, 피로를 완화하며, 안색을 개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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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 역사 ] : 막걸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술
1. 멥쌀, 찹쌀, 보리쌀 등 곡류로 빚기 때문에 삼국 시대 이전 농경이 이루어진 시기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
2. 삼국 시대부터 양조
- 13세기 고려 시대 서적인 《제왕운기》에 유화가 해모수가 준 술에 취해 주몽을 잉태하였다는데 이 술이 막걸리라 추정.
- 고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서 661년 가야 수로왕의 17대 후손을 위해 신라에서 료례(醪醴, 청주)를 빚어 주었다고 언급
- 일본 아스카 시대 고사기의 오진 천황 장에는 백제의 인번(仁番)이라는 사람이 양조법을 전파하였다고 기록
- 당나라 시인 이상은이 쓴 공자시(公子時)에는 신라주(新羅酒)가 멥쌀로 빚어졌다는 내용도 있다.
-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미온(美醞) ‘지주(旨酒)’, ‘료예(醪醴)’ 등 막걸리로 추정할 수 있는 내용들이 확인
3. 고려시대에 막걸리는 배꽃이 피었을 때 만들어져 이화주로 불림.
- 막걸리는 수세기 동안 집에서 양조되었고, 시골 노동자 계층의 음료로 여겨졌다.
-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등 당대 문인들의 집에도 막걸리로 추측되는 ‘백주(白酒)’ 등의 용어가 확인.
4. 조선시대 춘향전, 광재물보에서는 ‘목걸리’, ‘막걸니’ 등 한글로 표기된 막걸리를 찾아볼 수 있으며, 규합총서, 음식디미방을 비롯한 각종 조리서에서도 막걸리 만드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5.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한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알코올 음료로 1970년대에 수입 알코올 음료의 증가로 인기가 쇠퇴
- 국가 식량부족 기간 동안 정부가 시행한 쌀 배급제는 막걸리를 쌀 대신 보리와 밀로 만들어 판매량 급격한 감소를 초래
- 막걸리가 값이 싸다보니 많은 회사들이 대량생산을 하면서, 품질보다는 양산에 중점을 두었다.
6. 21세기 도시 지역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시 선호도 증가
- 막걸리 영양성분과 낮은 도수, 그리고 최근 수십 년 동안 문화 전통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막걸리는 다시금 부상
- 2021년 대한민국문화재청에서는 '막걸리 빚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 21세기에 들어 UNESCO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 막걸리의 변신 ]
▣ 과일 칵테일을 만들기 위해 막걸리를 망고, 파인애플과 같은 과일과 얼음과 섞기도 하고, 사이다와 막걸리를 섞어 ‘막사’라는 간단한 칵테일을 만들기도 한다. 막걸리와 꿀을 섞은 것을 꿀막걸리라고 한다.
▣ 최근 막걸리는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춰 인삼이나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 신맛을 줄이는 등 다양한 연구로 소비계층에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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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막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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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 최신 트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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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 안주 ]
비오는날은 요상하게도 파전에 빈대떡과 함께 막걸리가 왜그렇게 땡기는지 !!
그 외 막걸리 안주로 땡초 부추전. 도토리묵 무침, 두부김치 홍어삼합 등이 떠오르네요.
오늘 퇴근길 입맛 땡기는 막걸리 한병 사서 저녁시간 반주로 한잔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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