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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년 후 치매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중년의 생활습관

하쿠나마타투 2024. 7. 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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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Dementia)

  정의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의미합니다. 치매에는 알츠하이머병이라 불리는 노인성 치매, 중풍 등으로 인해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있고 그 밖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치매가 있습니다.

 

  원인

 

전반적인 뇌 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 뇌의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혈관성 치매가 20~3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두뇌의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 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으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뇌세포의 유전적 질환이 아닌지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유전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부분이 없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 안에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서서히 신경세포가 죽거나, 갑자기 큰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세포가 죽으면서 발생하는 치매를 의미합니다. 

 

  증상

 

치매와 건망증은 다릅니다. 건망증은 일반적으로 기억력의 저하를 호소하지만, 지남력이나 판단력 등은 정상이어서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건망증 환자는 기억력 장애에 대한 주관적인 호소를 하며 지나친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잊어버렸던 내용을 곧 기억해 낸다거나 힌트를 들으면 금방 기억해 냅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인격 등 다양한 정신 능력에 장애가 발생함으로써 지적인 기능의 지속적 감퇴가 초래됩니다. 

 

① 기억력 저하
건망증이라면 어떤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 환자는 힌트를 주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언어 장애
가장 흔한 증상은 물건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는 현상인 '명칭 실어증'입니다.

 

③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길을 잃고 헤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낯선 곳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점차 증상이 진행되면, 자기 집을 못 찾는다거나 집 안에서 화장실이나 안방 등을 혼동하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④ 계산 능력의 저하
거스름돈과 같은 잔돈을 주고받는 데 자꾸 실수가 생기며 이전에 잘하던 돈 관리를 못 하게 되기도 합니다.

 

⑤ 성격 변화와 감정의 변화
이는 매우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매우 꼼꼼하던 사람이 대충대충 일을 처리한다거나, 전에는 매우 의욕적이던 사람이 매사에 무관심해지기도 합니다. 감정의 변화도 많이 관찰됩니다. 특히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거나, 반대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진단

 

치매의 진단은 먼저 환자와 보호자를 통해 간단한 병력을 청취하고 간단한 선별 검사를 시행하여 인지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치매가 의심되면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인지 능력이 실제로 저하되어 있는지를 진단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밀 검사는 환자의 인지 능력을 같은 연령, 학력, 성별의 정상군과 비교하여 얼마나 저하되어 있는지를 신경심리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밀 검사에서 환자의 인지 능력이 저하된 것이 확인되면 치매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매의 원인을 찾기 위한 혈액 검사, 뇌영상 검사(MRI 등)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 치매의 원인이 확인되면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 치료

 

① 원인적 접근
주로 치료 가능한 치매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뇌출혈, 뇌종양, 정상압 수두증 등으로 인한 치매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등과 같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거나 지속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② 약물 치료
신경인지 기능활성제인 콜린성약제, NMDA 수용체 차단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도 다양한 약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치매로 인해 나타나는 정신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항우울제, 항정신병약물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③ 기타 접근 방법
치매는 신경인지 기능의 점진적인 감퇴로 인해 일상생활 전반에 대한 수행 능력 장애가 초래되는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발생 기전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획기적인 치료제도 개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는 기본적 일상생활을 최대한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요법, 인지 기능 강화 요법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경과

치매의 임상 경과는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일부 치매(예: 영양 결핍, 염증에 의한 치매 등)의 경우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인지 기능 장애가 서서히 일어나서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경과를 보입니다. 따라서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우며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시간에 따라 악화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 상태가 잘 유지된다면,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더 악화되지 않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초기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단지 기억력 등의 인지 장애가 먼저 나타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하여 직업을 유지하거나 집안일을 하는 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질환이 더 진행하면, 다양한 행동 증상(예: 배회, 환각, 화를 냄, 불면)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치매 환자 사망의 가장 흔한 직접적 원인 :  폐렴, 요로감염증, 욕창성 궤양 등의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치매예방 생활습관

 

치매의 증상 및 종류는 다양합니다. 현재까지 발생 기전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고,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없는 상태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운동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으며 담배와 술을 끊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의 자료를 토대로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알아보았습니다.

✔  꾸준한 운동

중년기의 사람들과 신체 운동이 노년의 사고와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여러 연구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치매 발병 위험을 약 3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특히,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발생 위험이 45%나 감소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정도 하고, 여기에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운동법이 권장됩니다.

  7시간 정도의 숙면

밤에 숙면을 취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필요합니다. 잠을 잘 자면 멜라토닌이 적절히 분비되어 아밀로이드반의 생성을 방지하고 아밀로이드반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7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는 것은 뇌의 휴식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오메가-3 풍부 생선 섭취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춥니다. 오메가-3 지방산의 형태 중 하나인 DHA가 특히 치매 예방에 효과적으로 고등어, 연어, 꽁치, 정어리 등 등 푸른 생선 외에 호두와 달걀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습니다.

  두뇌 자극하는 게임 활동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유지하면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퍼즐 게임, 낱말 맞추기, 디지털 게임 등 두뇌 자극 활동을 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크게 줄어들며 컴퓨터 게임도 적당히 하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외로움 없애주는 사회 활동

중년에 사회활동을 많이 할수록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 외톨이가 되면 외로움과 함께 기억력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니 가족이나 친구와의 모임, 취미 활동이나 동호인 모임 등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를 비롯해 두뇌의 다양한 부위에 다량의 해로운 화학물질이 생기게 하는데 이로 인해 두뇌가 해를 입으므로, 평소 요가와 같은 이완 운동, 사교 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게 좋습니다.

  혈류 개선하는 명상

정기적 명상은 뇌로 가는 혈액 흐름을 좋아지게 만듭니다. 연구에 따르면 초기 치매 환자가 정기적으로 명상을 하면 인지 테스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져 명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우울증에도 효과적입니다.

  칼로리 고려한 식사

과식은 두뇌를 나태하게 만들어 장기적인 손상을 일으키며 반대로 너무 적게 먹어도 두뇌의 기능은 손상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지방, 단백질 등으로 구성된 음식을 적당량 먹고, 섬유질이 많이 든 저혈당 식으로 구성된 식사를 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배움과 도전

치매를 예방하려면 꾸준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좋은데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보단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이 뇌의 건강을 지키는데 보다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