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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강한 요즘 '피부암' 조심하세요. 본문
2023년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발표 자료 ▶ 2021년 8158명의 피부암 신규 환자 발생.
남자 ( 3604명) 0.8 : 여자 (4554명) 1로 여자 환자가 더 많았다.
미국, 유럽에서나 흔한 암인 줄 알았지만 이제 우리도 간과할 수 없어 자외선이 강한 요즘 피부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원인
1) 기저세포암
오랜 기간의 자외선 노출이 주요인, 특히 자외선 B와 연관이 있으며, 꾸준히 조금씩 노출하는 것보다 가끔씩 과다하게 노출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하얀 피부, 금발, 소아기의 주근깨, 피부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발생 위험이 높다. 남자에서 좀더 많이 발생하며,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
2) 편평세포암
주요 위험인자는 역시 자외선 노출로, 대부분 광선각화증이나 보웬병 같은 질환이 먼저 발생하고 이어서 편평세포암이 발생한다. 기저세포암과 마찬가지로 하얀 피부, 금발, 소아기의 주근깨 등이 위험인자이다. 추가적으로 흉터(특히 화상 흉터), 방사선, 화학물질(탄화수소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남자에서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40세 이후 발생 위험도가 증가.
3) 흑색종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 부모나 자식에게 흑색종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8배의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20~50%의 흑색종은 기존의 점에서 발생. 특히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점이나 전형적이지 않은 점에서의 발생빈도가 높다.
▣ 증상
1) 기저세포암
흔한 침범부위는 얼굴이며, 손등, 팔등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임상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가장 흔한 모습은 결절궤양 형태로, 보통 표면이 밀랍처럼 매끈하고 반투명한 결절로 시작. 서서히 자라면서 대개 병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궤양이 생긴다. 우리나라 환자에게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보이는 색소 기저세포암를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
2) 편평세포암
흔한 침범부위는 얼굴 상부, 손등, 팔등, 아랫입술, 귓바퀴 등이다. 병변은 결절판모양, 사마귀모양, 궤양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 대개는 만져보았을 때 딱딱하다. 병변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으며, 흔히 보이는 범위를 넘어서서 암세포가 침범하고 있다.
3) 흑색종
흔한 침범부위는 손발가락, 얼굴(특히 코와 뺨), 등, 정강이 등이다. 대부분 증상이 없이 평범한 검은 반점이나 결절로 보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세한 관찰이 필요하다. 병변이 대칭적이지 않고 경계가 불규칙하고 색깔이 다양하고 직경이 0.6cm 이상인 경우에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다.
피부암 증상 |
▣ 일반적 흑색종의 4가지 임상유형 분류 - 모양, 발생양상, 분포 등의 특성에 따라
1) 악성 흑색점 흑색종
이미 존재하던 악성 흑색점에서 발생한 흑색종을 말하며 한국인에게는 드물다. 악성 흑색점은 일종의 상피 내 흑색종으로 간주되는데 보통 60~70대 노인의 햇빛 노출 부위인 얼굴에 잘 발생하며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는 갈색반이 수년에 걸쳐 서서히 주변으로 퍼져서 커다랗고 다양한 색조를 띠는 색소반을 이룬다. 이 병변에서 한 두 개의 구진(1cm 미만 크기의 솟아 오른 피부병변)이나 결절이 생기면서 크기가 증가하게 되고, 종양 세포가 진피 내로 침윤하면 악성 흑색점 흑색종으로 부르게 된다.
2) 표재확산 흑색종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발생하며 30~50대가 흔하다. 백인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다. 많이 생기는 부위는 남자는 등의 윗부분, 여자는 정강이이며 처음에는 약간 융기된 색소성 반으로 시작하여 황갈색, 흑색 등의 다양한 색조를 띄며 경계가 불규칙해진다.
3) 말단 흑색점 흑색종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 발가락의 말단 부위에서 잘 발생하며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과 흑인에게 가장 흔한 유형이다. 손발톱 밑의 병변도 이 유형에 속한다. 손바닥, 발바닥 등에 갈색 또는 흑갈색을 띄는 색소반이 출현하고, 차차 색소반의 검은색이 짙어지며 그 중앙부에 결절과 종괴(덩어리)가 생기거나 궤양이 생기는 양상을 보인다. 아주 드물게 병변에서 색소가 뚜렷이 보이지 않는 예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손발톱에 흑색의 줄무늬가 생기거나 반점이 동반된 경우 조갑 기질의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4) 결절흑색종
처음부터 결절 상태로 발견되어 급속히 성장하는 유형을 말하며 전형적인 것은 수개월 내에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는 흑청색 혹은 흑갈색의 결절이다. 종양의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조기에 피부 깊은 곳으로 진행하거나 전이를 일으키는 일이 많은, 가장 악성도 높은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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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색종은 피부암 중 전이를 가장 많이 일으키며
림프절, 뼈, 폐, 간, 비장, 중추신경계 등 어느 장기들로도 전이될 수 있으며 주위 피부로 전이될 수도 있다.
▣ 예방법
1.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라!”
흔한 3가지 피부암(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의 발생이 모두 자외선과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어 평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피부암 예방법이다.
자외선은 각질세포에 있는 암 발생 유전자의 DNA를 변형시킴으로써 암 생성을 유발한다
약 80%의 피부암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 예방할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미국암협회의 자료에 따라 피부암 예방에 양산, 모자, 선글라스, 긴 옷, 선크림 등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소매 있는 옷, 긴 바지 그리고 얼굴, 목, 귀 등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햇빛은 물, 모래, 콘크리트 등에 의해 반사될 수 있으며, 반사광에 의해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다. 구름은 피부암을 일으키는 자외선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아이들은 피부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그늘에서 놀도록 하고,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옷을 입혀야 하며 자외선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발라줘야 한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므로, 유아는 그늘에 두고 천으로 자외선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2. 외출 20분 전에 선크림 바르기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자외선 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와 PA(Protection Grade of UVA)에 신경 써야 한다. SPF 15 이상의 선크림을 선택하고 외출 20분 전에 발라준다. 수영이나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한다.
선크림을 바를 때 지나치기 쉬운 부위인 입술, 눈가, 목, 귀, 발에도 잘 발라야 한다. 입술은 피부 중 가장 얇고 연약하며 멜라닌 색소가 없어 자외선에 취약하다. 눈 주위도 피부가 얇아 피부암에 취약한 부위다. 높은 지수의 차단제를 한 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 중간 정도의 선크림을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신체의 점 검사
평소 내 몸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 사소한 점이라도 만져보고 약간 볼록하게 나왔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신체의 점이 많은 경우, 크기나 모양이 일반적이지 못한 경우, 특히 손발바닥에 "이상한" 점이 있거나 손발톱에 검은색 띠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진단방법
악성흑색종은 조직검사로 확진. 색소성 병변 직경이 0.6cm 이상이며 주위의 경계가 불규칙하고 불규칙한 색소침착을 보이거나 궤양 또는 가피(딱지)를 형성하거나 출혈을 보이는 경우 피부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병변의 조직검사로 흑색종의 확정진단을 할 수 있으며 흑색종이 맞을 경우 브레슬로(Breslow) 두께를 측정하여 절제수술시 범위와 감시림프절생검의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 외에 종양의 침윤(주위로 퍼지는 것) 깊이나 전이 등 병의 확산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흉부X선촬영과 복부 초음파검사를 비롯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한 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이용하여 기존 영상검사장치보다 원발 부위 및 전이 부위에 대한 더 예민한 결과를 제공한다.
▣ 치료방법
피부암을 조기 발견하면 큰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 냉동 요법, 전기 외과술, 소파술, 레이저 치료 등 여러 방법이 있다.
● 수술적 방법 : 냉동수술, 전기소작술 및 소파술, 광범위 절제술, 모즈미세도식 수술 등
● 비수술적 방법 : 국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광역동치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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