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non-typhoidalSalmonella)의 감염에 의한 급성위장관염
▣ 병원체 :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non-typhoidalSalmonella) -S.Enteritidis,S.Typhimurium,S.Newport,S.Javiana,S.Heidelberg등 - 살모넬라균속은 장내세균과에 속하는 그람음성 막대균(보통 102~103 이상 개체수에서 감염)
▣ 병원소
- 가금류, 돼지, 두더지, 소, 와 같은 가축과 야생동물, 이구아나, 거북이, 개, 고양이, 햄스터 등 애완동물 - 사람은 보균자, 환자 등이 병원소가 될 수 있음
▣ 전파경로
- 오염된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 -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동물이나 감염된 동물 주변 환경에 접촉하여 감염
▣ 잠복기 : 6~72시간(대부분 12~36시간)
▣ 증상
-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위장증상 - 수일에서 일주일까지 지속
▣치료
- 대증 치료 :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 전해질 신속히 보충 - 항생제 치료 : 중증, 노약자, 어린이, 면역 저하자에서 권유
▣ 치사율 : 대부분 회복, 사망은 드묾
▣ 관리
- 증상이 있는 환자는 보육시설 · 요양시설 종사자, 조리종사자, 간호, 간병, 의료 종사자에서 업무 제한 - 접촉자격리 : 발병여부 관찰(3일)
▣ 일반적 예방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특히, 동물 · 애완동물을 접촉 후 등) - 안전한 음식 섭취 :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 위생적인 조리하기
: 난류·육류는 채소 등과 닿지 않게 보관 ,난류·육류를 만진 후에는 비누와 세정제로 손 씻기 ,달걀 냉장 보관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도마, 칼, 주방기구 구분사용
「“김밥 먹은 후 20대 여성 사망”, “냉면 먹은 60대 사망하고 33명 식중독”….」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식중독’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뉴스에 등장한다.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식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는 소식도 전해진다.
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식품을 섭취해 발생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섭씨 4~60도, 특히 35~36도 내외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8월 평균 식중독 환자 수는 3414명으로 식중독 환자 수가 가장 적은 달인 2월에 비해 66%가 증가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김밥과 육전, 달걀지단이 올라가는 밀면, 달걀이 주재료인 케이크 등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달걀로 만든 음식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살모넬라균은 열에 매우 약하므로, 난류·육류 조리 시 중심 온도가 75도에서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식을 익혀 먹었는데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경우라면 충분히 익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에서는 집에서 계란을 씻어서 보관하는 것을 두고 논란도 있다. 이 경우 껍질의 막을 손상해 오히려 균이 침투를 더 잘하게 하는 위험이 될 수도 있다.
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씻는다고 해서 다 제거되기는 어려운 점도 있다”며 “잘 익혀 먹고 고기·가금류 손질 전후로 손을 씻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계란을 살 때 냉장 보관되면서, 표면 균열이 없는 것으로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사망률은 과하게 인식되는 측면이 있다.」
박 교수는 “살모넬라균이 장벽과 혈관을 통해 몸에 침투해 심한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 면역 저하자들은 패혈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면서도 “대부분은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위장장애와 심한 탈수를 일으킬 수 있지만, 제때 수분 보충 등 설사에 대한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경우 노약자라도 사망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 비브리오 또한 여름철 식중독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 비브리오 식중독 ]
▣정의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패혈증 유발.
다양한 피부 병변과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40~50% 정도로 매우 높아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급성 질환이다.
흔히 설사,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을 주로 일으키는 장염비브리오균은 비브리오 파라헤모라이티쿠스(Vibrio parahaemolyticus)균으로 세균 한 마리가 10분 후에 2마리로, 4시간 이후 100만 마리 이상으로 빠르게 증식.
치명적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이런 장염 비브리오균과는 다른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다.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균에 오염된 바닷물을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 원인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은 바다에 사는 그람음성 세균으로 주로 6~9월에 해안 지역에서 발생.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균에 오염된 해수에 피부 상처가 노출되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
특히 간 질환 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만성 신부전증 등 만성 질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해당 환자군은 6~9월 사이에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해안 지역에서의 낚시,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을 피해야 한다.
▣ 증상
건강한 사람에게는 구토, 설사, 복통 등, 만성 기저 질환으로 질환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혈류 감염이 일어나 쇠약감,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 괴사, 반상출혈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 후 36시간 내에 피부에 출혈성 수포가 형성되고 혈소판 감소 및 범발성 혈관 내 응고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상처로 인한 피부 감염이라면, 피부의 궤양, 괴사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손상 부위에 부종, 홍반이 발생하고, 이것이 급격히 진행되어 대부분 수포성 괴사가 생긴다.
▣진단
문진을 통해 일주일 이내의 어패류 생식 유무, 해수와의 접촉 여부, 어패류 손질 중 손상 여부 등이 있는지 확인. 임상 증상과 함께 원인균인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확인되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확진한다.
▣치료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플루오로퀴놀론 계열, 세팔로스포린 등과 같이 비브리오균에 반응하는 항생제를 투여. 피부 병변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절개, 배농 등 외과적 처치를 시행.
▣경과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이후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사망률이 높다(60%). 따라서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
▣주의사항
-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5℃ 이하 저온 보관하고, 60℃ 이상의 열로 가열하여 충분히 익힌 뒤 섭취
- 익히지 않은 해산물에 의해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
- 해산물을 익힌 다음 바로 먹고, 남기는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
- 해산물을 다룰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
- 손이나 발에 상처가 있다면 상처 부위에 바닷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여름철 조개류는 무조건 물에 깨끗이 씻은 후 85도 이상, 5분 이상 끓여서 섭취
식중독에 걸린다고 지사제와 항구토제 등을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구토와 설사는 장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므로 약제를 잘못 사용하면 독소나 세균 배출이 늦어져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다. 대신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해 수액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