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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 프리제에 대하여

하쿠나마타투 2024. 4. 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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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 프리제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졌다. 생김새가 아주 작은 바빗 (Barbe : 물가에서 사냥을 돕는  사냥개들의 총칭)의 후손이었던 비숑 테네리페 (Bichon Tenerife) 에서 유래하여 프랑스에서 지금의 모습과 성격으로 개량이 이루어 졌다.  어원은 프랑스어 '곱슬거리는 털장식' 이라는  비숑 아 포일 프리제 ( Bichon à poil frisé ) 에서 유래한 것이다. 

 

13세기 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의 왕실과 귀족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

14세기 스페인 선원들이 주로 배에서 키우던 견종으로 함께  무역로로 이동하면서 낯선 사람에게도 잘 다가가고 사교적인 성격 탓에 물물교환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17세기와 18세기에 여러 유명한 화가들이 왕과 귀족을 비롯한 저명한 인물들의 비숑 프리제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많이 남겼다.

18세기 말 프랑스혁명으로 비숑을 기르던 귀족들이 사라지면서 명성을 잃었고 ,  20세기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또 다시 사라질 뻔 하다가 프랑스, 벨기에의 일부 애호가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벨기에 최초 등록된 피토 (Pitou)라는 이름의 개체는 1924년 3월 23일에 태어나 벨기에 혈통 대장에 등록되었다.

프랑스 혈통 대장에 최초 등록된 비숑프리제는 암컷 이다 (Ida) 로 1934년 10월 18일생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불리는 비숑 아 포일 프리제라는 이름은 1978년에 지어졌으며 프랑스, 벨기에 견종을 가르키는 이름으로 사용된다.

 

✔외모 

복슬복슬한 털이 인상적이며 풍성하게 부풀어오른 듯한  느낌으로 마치 솜사탕이나 목화 같은 모습이다. 

털은 풍성하지만 털빠짐은 적은 편이다. 털 색깔은 흰색이 절대 다수이나 간혹 살구색, 미색 등도 있다. 생긴 것은 곱슬곱슬 한 털때문에 푸들과 닮았고, 어릴땐 몰티즈와 꽤 흡사하다. 

 

체고보다 체장(어깨 끝부터 엉덩이 길이)이 길고 몸통은 직사각형이다.

견종 표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인 체고는 23-31cm정도 , 체중은 약 5kg-8kg 정도이나 한국에서 작은 견종을 선호하다 보니 교배를 통해 점점 작아지는 추세이다.

 

✔성격

전반적으로 웃는 상에 활발하고 명랑하여 고양이와 앵무새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이 좋다. 가끔 활발함이 지나쳐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산책 중 다른 개를 만나면 특유의 친화력으로 반갑다고 상대 견공 주변에 달려 들기도 한다.

호기심이 많고 친화력이 강해서 낯선 사람이나 개들에게서 개방 적이며 호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 어린 아이들과도 금새 친해질 수 있다. 애교도 많은 편이다.

에너지 발산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흥분도가 높은 성격이 될 수 있으니 하루에 1시간씩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산책을 제때 해주지 않으면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집안을 엉망으로 어질러 놓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관리

비숑은 귀가 축 늘어져 있어 귓속에 털이 많이 자라다보니  귓병 예방을 위해 귀의 청결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한달에 한번씩은 귓속 털을 제거해 주고 일주일에 1-2번씩은 귀 세정제를 사용하여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눈물이 많아 눈물관리를 잘 해주고 눈 주위 털을 잘 관리해줘야 한다.

털이 이중모라 털 빠짐은 심하지 않으마 , 손질을 조금만 게을리 해도 털과 털이 엉켜 엉망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명은 14년- 15년 이상이고 다른 경종에 비해 잔병치레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주요질환

1. 이염 및 귓병 

종종 귀 안쪽에서 기생충, 감염에 의한 자극, 알레르기 등으로 인한 귓병/ 이염에 걸릴 수 있다.

심한 가려움을 유발하여 머리를 심하게 흔들거나 뒷발로 귀를 긁으려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해야한다.

 

2. 슬개골 탈구

중소형 견종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슬개골 탈구" 는 골반에서 무릎까지 뼈의 정렬이 곧지 않아 무릎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으로 발생한다. 실내에서 뛰고 걸을때 카펫이나 매트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경우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3. 쿠싱병

강아지의 몸에 과도한 양의 코티솔 (또는 스테로이드)이 쌓여 발생한다고 한다. 자연적일수도 있고 장기간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했을때 부작용일수도 있다고 한다. 호르몬의 지속적인 증가는 정상적인 신진대사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

 

4. 방광결석

강아지의 비뇨기관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이루어져 있다. 

비숑 프리제는 방광에서 결정과 돌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치료는 강아지 식단을 바꾸거나 때로는 수술로 결석을 제거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5. 피부 알레르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나 먼지, 진드기 등의 흡입이나 접촉, 강아지가 먹은 음식에 알레르기 성분 또는 벼룩과 같은 기생충에 물리는 것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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