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이누 (Shiba Inu)

시바이누의 유래

기원전 300년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산지가 일본인 고대 품종으로 산간 지방에서 작은 야생동물 새나 토끼 등을 사냥하기 위해 개량한 품종이다. 울창한 덤불 사이에서도 뛰어난 시각과 후각으로 사냥을 했고 감각이 예민하고 기민하다. 

 

'시바(柴)' 라는 이름의 유래는 유래가 확실하지는 않으나 첫번째는 작은 것을 나타내는 고어(시바), 두번째는 잡목 숲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사냥을 도왔다는 설, 마지막으로 적갈색의 털빛이 시든 잡목과 비슷해서 그렇다는 설이 있다. 1937년에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시바견은  거의 멸종하고  남아있지 않았으나,  나가노 지방의 신슈 시바 (Shinsu Shiba), 옛 미노국의 미노 시바 (Mino Shiba), 돗토리와 시마네현의  산인 시바 (San'in Shiba) 등에서  몇몇 살아남은 개체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번식을 이어왔다.  20세기 초반에 세 혈통을 통합하여 현재의 시바 이누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54년에 처음 미국에 소개되었고, 1922년 미국켄넬클럽 (AKC)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 되었다.

 

외모

중소형견에 속하며 체고는 수컷이 35-42cm, 암컷이 33-41cm이고, 체중은 수컷이 8-11kg , 암컷이 6.8- 9kg정도 이다. 진돗개, 시베리아허스키, 사모예드와 외모가 비슷하고 늑대와  유사한 DNA를 가진 스피츠 종에 속한다. 체격이 야무지고 근육이 잘 발달해 있으며, 정방향의 체형을 가진다. 눈은 진한 갈색으로 작은 세모꼴이고 눈꼬리는 치켜 올라가 있다. 볼이 잘 발달된 편이고, 코는 검정색이고, 고, 콧등은 일직선으로 뻗어있다. 동글한 얼굴에 귀는 조금 작은 삼각형으로 쫑긋 서있고 미간 사이가  좁은 여우를 닮았다. 굵은 꼬리는 등 위로 말려 있거나 낫처럼 굽어 있다. 속털은 부드러우면서 촘촘하지만 겉털은 뻣뻣하면서 곧고 짧다. 모색 종류로는 적시바, 흑시바, 백시바, 고마시바가 있는데 적시바, 흑시바는 흔한 견종이고 백시바, 고마시바는 보기 드믄 종류이다. 백시바는 언뜻 보기에 진돗개랑 착각하기도 한다.

고마시바는 참깨시바라고도 불리며, 엄청 적은 수의 개체이고 특정 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적, 흑, 백시바의 섞여 어우러진 모습이다. 

 

 

성격 및 관리

행동이 민첩하고 영리하며 감각이 예민해서 사냥개로 이용되었다. 일단 화가 나거나 어떤 상황에서는  앞뒤 가리지 않고 돌진하는 습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겁이 적고 주인에게 충성심과 자립심이 강하고 주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배타적이다보니 귀엽다고 만지다면 공격을 받을 수 있다.  독립적이고 자기영역이 확실하기 때문에 소유욕과 자기 주장이 강해 다른 개들과 종종 싸우기도 한다.

자기보다 덩치 큰 동물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맞설 만큼 용맹스럽고 용감하다.

 

지능이 높아 습득력이 빠르며 주인의 훈련 여부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다. 밖에서 기르면 집을 지키며 경계심이 강해지고 집안에서 기르면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는 반려견이 될 수 있다.

추위를 잘 견디고 지구력이 강해 밖에서 기르기에 좋다. 이중모로 털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어야 한다. 일년에 두 번 털갈이를 한다. 혼자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분리불안을 겪을 수 있고, 산책이나 놀이를 매일 해야 한다. 명량하고 쾌할하지만 엄살이 심한 편이며, 겁먹을 경우 고음으로 크게 울부짖는 특징이 있다.

 

워낙 깔끔한 성격으로 자기공간에서는 배변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따로 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배변은 본능적으로 실외 배변을 하기 때문에 주인이 부지런해야 한다.

 

사냥견이기었기에 하루 1시간 이상의 산책 및 운동을 시켜줘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 외출할 때는 작은 동물을 추격하는 것을 좋아해 항상 리드줄을 채워야 한다.

 

주요질환

수명은 13-16년정도 이다.

시바이누는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큰 견종으로 보통의 인기있는 견종들이 근친교배로 인해 세대를 거듭할수록 유전적 질혼이 많은 것과는 달리 유전적 질환이 드문편이다. 

비교적 튼튼한  견종이지만 대표적인 유전적 질병으로 슬개골 탈구가 있다. 견종 중 17번쨰로 많이 발생하며 약 7%의 시바이누가 겪는다고 한다. 탈구가 일어나면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한 쪽 다리를 들고 걷기,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앉은 자세 이상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질환으로 알레르기 및 아토피 피부염으로 알레르기에 노출되면 가려움증 증상이 많이 유발된다. 발, 배, 주름, 귀 부위에 피부염이 일어나며 발을 핧고, 문지르고, 잦은 귀 감염이 흔한 증상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