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대로
치와와 본문
치와와의 유래
치와와는 멕시코에서 살던 견종으로 , 미국으로 전해진 뒤 멕시코 치와와 주의 이름을 따왔다. 다른 견종들과 마찬가지로 치와와 역시 역사가 불분명 하다.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유럽인들이 중남미로 탐험할 때 전해졌다는 설, 아즈텍 제국 시절부터 아즈텍인들이 기르던 '테치치' 가 교배를 거쳐 지금의 치와와가 됐다는 설 등이 있으며 아즈텍 유적지에서 발견된 테치치 그림이 지금의 치와와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고학자들은 후자에 더 손을 들어준다.
20세기까지 치와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세기 말 제임스 왓슨(James Watson)이란 미국인이 멕시코 치와와 주에서 치와와들을 지역 상인으로 부터 구입해 미국으로 가져와 소개하였다. 이후 유명 오페라 가수 아델리나 파티 (Adelina Patti)가 멕시코 대통령에게 치와와를 선물받아 더욱 유명해졌다.
미국으로 전해진 뒤 '치와와 클럽'이 1923년 설립됐고 작고 앙증맞은 외모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40년대에 라틴 음악가로 활약한 사비에르 쿠가트는 치와와를 매우 사랑한 반려인으로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2000년대에는 각종 대중매체 '금발이 너무해 '(2001) , '비버리힐즈 치와와'(2008) 같은 영화에 얼굴을 알리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치와와는 현재 세계에서 존재하는 견종 중 가장 작은 견종이다
외모
키는 13-22cm, 몸무게는 1.8-2.7kg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견종 중 몸집이 가장 큰 그레이트 데인에 비하면 20분의 1정도 이다.
귀는 크고 쫑긋하면, 눈은 크고 약간 볼록하게 보인다. 털빛깔은 붉은색, 검은색, 담황색, 얼룩무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원래 털이 매끈매끈한 단모종이다. 장모종은 근래에 포메라니안 등과 교배에 의해서 생겨나게 되었다.
단모종은 짜증을 잘 내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크기가 작고 얼굴형도 무난하여 교배종으로 인기가 많다
성격 및 관리
사람들이 치와와를 처음 봤을때 작은 체구 때문에 소심하고 겁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 라는 말이 생각 날 만큼 경계심이 많고 예민하게 공격성을 드러내며 싸우려고 한다. 주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쉽게 복종하지 않는 성격으로 훈련이 매우 어렵다. 독립심과 자존심이 무척 높아 남에게 쉽게 굽히는 것을 싫어해 아무런 이유 없이는 주인말을 무조건 따르지 않으려 한다. 오냐오냐 키우면 자신이 주인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기에 엄격한 복종 훈련이 필요하다. 치와와의 성격이 세심한 만큼 사회화 교육을 잘 해줘야 한는데 강아지 시기에 사회화가 잘되지 않으면 심하게 낯을 가려 다른 개들과 잘 어울리기 어려울 수 있다.
단모종은 짖음도 꽤 있는 편이고 , 입질도 잘하는 성격이 더러운 편이다. 성격이 얼마나 더러운지 귀신 쫓는 개로도 유명해 원산지 멕시코에서는 시신을 매장할 때 치와와 뼈를 같이 묻으면 악령을 쫓아내준다는 믿음이 있을 정도이다. 이해 비해 장모종은 개량 과정에서 다른 견종들과 섞이면서 성격이 유순한 편이다. 이처럼 성격이 더러운 이유는 유전병이라는 오해도 있지만 작은 체구 탓에 다른 개들에게 무시 당하지 않으려는 일종의 허세라는 것이다. 공격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종종 몸을 떨기도 한다.
지능은 낮은 편이다. 전체 79위 중 67위이다. 개의 지능은 인간처럼 인지 능력, 사고 능력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인간의 지시를 얼마나 잘 따르느냐로 평가 된다. 그렇기에 치와와 지능이 낮다는 것은 머리가 나쁘다는 것 보다 성격이 더러워 말을 잘 듣지 않는 견종이라는 의미이다
치와와는 원래 살던 곳이 따뜻한 중남미 지역인 만큼 추위에 매우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작은 몸집이라 더욱 추위를 타서 추운 겨울에는 옷을 입혀 주기도 한다. 단순히 추위 뿐만 아니라 안정감을 느끼는데도 도움을 준다. 겨울에는 산책을 하되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시간을 조절해 주거나 안아서 추위로 부터 보호해 준다.
털은 개체에 따라 다른데 길이가 긴 '롱' 타입과 몸에 딱 달라붙은 윤기 있는 털이 매력적인 '스무드'타입으로 나뉜다. 장모종은 털이 엉키지 않도록 빗질을 해주면 되지만, 털갈이 시기를 제외하면 털빠짐이 심한 견종처럼 털이 많이 날리는 편이 아니라 관리는 크게 어렵지 않다.
치와와는 성격이 세심한 까닭에 낯선 존재를 향해 경계심을 쉽게 드러낸다. 각종 자극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회화 교육이 특히 필요한 견종이다. 몸집이 작은 편이고 선천적으로 골격계가 좋지 못한 편이기 때문에 골절이나 앞다리 어깨 관절, 무릎 관절 등에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두개골 또한 다른 견종과는 달리 가운데 쪽이 다소 비어 있어 이곳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안구가 다소 돌출된 만큼 안구가 건조해지거나 상처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주요질환
치와와는 장수견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명은 보통 18년정도 이다. 주요 질환으로는 저혈당증, 관절 질환, 눈 감염, 기관지염 과 같은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는
1. 비만
대개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며 , 비만은 당뇨병, 관절 문제, 심장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산책을 한다.
2. 슬개골 탈구
무릎에 위치한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만성화되면 불편함, 절뚝거림, 관절염을 유발하며 소형견들에게 취약하다.
심한 경우 수술을 권장하며 , 수술 후 체중조절, 적절한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관절 보조제 및 물리 치료가 도움이 된다.
3. 치주 질환
구강 내가 좁고 치아 크기가 작고 조밀하기 때문이다. 치아 과밀로 치석 축적, 플라크 발생으로 충치가 쉽게 발생한다.
정기적인 양치질, 스케일링을 한다.
4. 기관지협착증 (기관 허탈)
유전적인 요인이 주요이며 만성적 기침, 천명음,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고 만성적인 진행과정으로 노령견일 수록 악화된다. 목줄 대신 하네스를 착용하고 산책 시킨다.
5. 선천성 심장 질환
울혈성 심부전은 노령 치와와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만성 퇴행성 승모판 질환과 관련이 있는데 심장 왼쪽의 판막을 악화시켜 혈액이 뒤로 누출되게 한다. 이는 심장비대와 심장 스트레스 증가, 울혈성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종종 건강검진 중 심장 잡음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 확실한 치료를 위해 수술이 필요하다.
6. 뇌 수두증
태어날떄 두개골이 열려 있는 천문이라는 지점이 보통 1살이 되면 닫힌다. 천문이 너무 크면 두개골 척수액이 채워져 뇌 전체를 둘러 싸는데 이것을 뇌수종이라고 한다. 뇌수두증을 앓고 있는 치와와는 시간이 흘러 발작, 경련, 제자리에서 도는 선화 운동, 사시, 안구돌출, 사지 마비 또는 여러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질병 징후가 나타나면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mri촬영을 해야한다.
7. 방광 및 신장 결석
노령견, 특히 수컷에게 흔하다. 배뇨곤란, 혈뇨 및 심한 통증 증상이 있다.
소변을 볼 때 힘들어 하거나 혈뇨를 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
8. 저혈당증
초소형견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증상은 심한 무기력, 식욕감소, 쇠약 , 허탈 또는 발작 등이 있다. 적절한 식이요법이 필요하며 심한 경우 입원하여 당 보충과 함께 정맥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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