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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의 시초는 샌드위치 백작이다?

하쿠나마타투 2024. 5. 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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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남동부 켄트지방의 샌드위치 백작 4세인 존 몬테규(1718~92)의 이름에서  유래

 

샌드위치는 엷게 썬 아래위의 빵 사이에 속 재료만 넣으면 되는 속성 푸드의 대명사!

세계 최고 부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 라고 하네요.

아침 출근길 아내에게 받은 돈으로 산 맥모닝 폭풍 흡입하는 워렌 버핏

 

샌드위치 백작은 4대 샌드위치 백작이었던 존 몬터규(John Montagu, 1718~1792) 작위의 명칭이며, 영국의 샌드위치 지방을 다스렸던 백작 작위의 영주를 지칭한다. 영국 남동부 항구 연한 도시 중에 샌드위치가 있고, 샌드위치 백작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그가 만일 다른 도시의 백작이었다면 우리가 먹는 샌드위치도 다른 이름으로 불렸을 것이다. 샌드위치는 작은 도시지만 640년경에 샌드위치라는 도시에 관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샌드위치가(家)의 4대 백작인 존 몬터규는 식사를 마다하고 밤을 지새우며 놀음을 할 정도로 도박광이었다. 1762년 어느 늦은 밤, 그날도 친구들과 카드 게임에 열중하느라 식사 시간을 놓쳤는데 배가 고파서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되자 하인을 시켜 로스트비프와 빵을 가져오게 했다. 그러고는 얇게 썬 빵 두 쪽 사이에 차가운 쇠고기를 끼워서 먹었다. 이것이 우리에게 흔히 알려져 있는 샌드위치의 기원이다.

 

그러나  샌드위치의 기원은 이보다 훨씬 이전인 기원전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대교의 현자 힐렐(Hillel the Elder)이 유월절 기간에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인 무교병 사이에 양고기와 쓴 맛의 허브를 넣어서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로마 시대에 로마인들은 이 음식을 ‘힐렐의 간식’이라는 의미의 ‘씨부스 힐렐리(cibus Hilleli)’라고 불렀다. 검은 빵에 육류를 끼운 음식이 가벼운 식사 대용으로 애용됐다. 로마인들이 2000년 전에 먹기 시작했으며 유럽의 다른 지역에도 이와 비슷한 요리가 있었다. 로마뿐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이 같은 식습관이 널리 퍼졌는데 전채요리로 오픈샌드위치(open sandwich, 빵 위에 여러 가지 음식을 올리고 그 위에 빵을 덮지 않는 것)를 먹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서민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빵의 한쪽을 잘라 그 속에 재료를 넣어 먹었고 농부들은 들판에서 일하다가 두툼한 검은 빵 조각 사이에 찬 고기를 끼워 넣은 것을 먹었다.

 

샌드위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그 종류는 더욱 다양해졌다. 햄 비스킷에서 델리 루벤스(Deli Rubens)까지, 머플레타에서 BLT(베이컨(Bacon), 상추(Lettuce), 토마토(Tomato)) 샌드위치까지, 루스미트와 치즈스테이크까지 미국인들은 빵 사이에 갖가지 재료를 넣어 먹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또한 미국인들은 선조인 영국인들의 식습관으로부터 ‘샌드위치 빵’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착안했다. 풀맨 로프(Pullman loaf)라고 하는 이 샌드위치 빵은 편리한 직사각형 형태의 단단한 빵으로 사람들이 먹을 때 빵가루가 무릎에 떨어지지 않도록 만든 것이었다.

풀맨 로프( Pullman   loaf )

 

오늘날 사람들은 끼니에 상관없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가정에서 땅콩버터나 잼을 넣어 직접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샌드위치 시장은 점점 거대해지고 있다. 베트남의 반미(banh mi)나 스칸디나비아의 스모레브로드(smorrebrod) 같은 샌드위치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이것은 ‘한 사람을 위한 간식’이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이 된 좋은 예이다.

베트남의 반미( banh   mi )
스모레브로드( smorrebrod )

 

▣ 샌드위치의 종류

 

✔ 잼 샌드위치 : 딸기잼, 포도잼, 카야잼, 마멀레이드 등 잼을 바른 샌드위치. 

잼 샌드위치

 

✔ 참치 샌드위치 :  안에 참치 혹은 참치마요를 넣은 샌드위치. 그냥 참치만 넣기보단 채소 등이 함께 들어가기도 한다.

참치 샌드위치

 

✔ 치즈 샌드위치 : 크림치즈를 펴바르거나 슬라이스치즈를 기본으로 다른 재료들을 추가로 더 넣기도 한다. 

치즈 샌드위치

 

✔ 햄 샌드위치 : 저민 햄을 넣은 샌드위치로 얇은 햄을 한 장, 혹은 여러 장 넣거나, 아니면 두툼한 햄 한 장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진다.

햄 샌드위치

 

✔ 땅콩버터 샌드위치 : 안에 땅콩버터를 바른 샌드위치다. 여기에 포도잼이나 딸기잼을 추가하면 미국에서 가장 흔한 샌드위치인 PB & J(땅콩버터 젤리) 샌드위치가 된다.

땅콩버터 샌드위치

 

✔ 앙버터 샌드위치 : 팥앙금과 버터 조각을 넣는 샌드위치.

앙버터 샌드위치

 

✔ 달걀 샌드위치 :  간단한하게 라퓨타샌드위치처럼 달걀 프라이만 넣을 수도 있고,  달걀 샐러드를 넣을 수도 있다. 달걀을 반숙 또는 완숙으로 익히느냐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 치즈, 햄, 채소가 추가될 때도 있다. 계란말이를 넣으면 일본식 달걀 샌드위치가 된다.

달걀 샌드위치

✔ BLT 샌드위치 : 베이컨 (Bacon), 양상추 (Lettuce), 토마토 (Tomato)가 들어가는 샌드위치로, 앞의 BLT는 주요 재료 3개의 첫 글자들에서만 따온 것. 추가로 달걀이나 양파 등을 넣을 수 있다.
BLT 샌드위치
 
✔ 연어 샌드위치 : 연어를 넣은 샌드위치로 보통 크림치즈와 채소 등이 함께 들어간다. 훈제연어가 자주 쓰이지만 생연어나 구운 연어도 쓸 수 있다.
훈제연어 샌드위치
✔ 필리 치즈 스테이크 : Philly Cheesesteak. 이름은 스테이크로 끝나지만 엄연한 샌드위치이다. 얇게 저민 고기와 치즈,볶은 양파를 넣은 샌드위치로 서양판 불고기 샌드위치라 할 수 있다.
필리 치즈 스테이크
✔ 미트볼 샌드위치 : 미트볼 여러 개를 빵 사이에 끼워넣은 샌드위치로 타원형의 긴 빵을 반으로 갈라 넣는 편이 잡기 편해 이런 스타일이 대부분이다. 주로 토마토 소스에 담궈둔 미트볼과 토마토소스를 빵에 얹어 준다.

미트볼 샌드위치

 

✔  돈까스 샌드위치 : 돈까스를 끼운 샌드위치로 그냥 돈까스만 딱 하나 넣는 심플한 버전과, 채썬 양배추 등 채소를 추가로 넣는 버전이 있다.
돈까스 샌드위치
✔ 치킨 샌드위치 : 닭고기를 넣어 만드는 샌드위치로 바리에이션으로는치킨버거가 있다.  치킨 샌드위치는 굽거나 튀긴 패티를 쓰는 대신 그냥 통 닭고기나 채썬 닭고기, 결대로 찢은 닭고기 등을 쓴다. 미국에선 튀긴 분쇄육 패티가 들어가면 치킨버거, 조리방법 상관없이 결이 살아있는 닭고기가 들어가면 치킨 샌드위치라고 한다.

치킨 샌드위치

✔ 과일 샌드위치 : 과일이 들어가는 샌드위치로 과일과 빵을 붙잡아줄 잼이나 생크림이 함께 발라지는 경우가 많다.
과일 샌드위치
✔ 크림 샌드위치 : 각종 크림이 발라진 샌드위치로 한국 편의점에선 주로 크림빵, 단팥빵 옆에서 포켓 샌드위치로 판다.
크림 샌드위치
✔ 채소 샌드위치 : 채소가 주재료인 샌드위치로 보통 계란이나 고기, 치즈 등 다른 재료 없이 아예 채소나 과일(토마토, 양상추, 케일 등)만 들어간 경우를 가리킨다.

채소 샌드위치

✔ 풀드포크 샌드위치 : 구운 돼지고기를 잘게 찢어 만든 풀드 포크(pulled pork)를 안에 넣은 샌드위치로 한국에선 써브웨이나 코스트코에서 만날 수 있다.
풀드포크 샌드위치
✔ 멘보샤 : 중국식 새우 샌드위치 튀김.
멘보샤
✔ 큐번 샌드위치 : 일명 쿠바 샌드위치로 더 잘 알려져 있고 . 어원처럼 쿠바 사람들이 미국에 건너와 만들어 먹었던 것을 계기로 미국에 퍼졌다. 생김새와 만드는 방식이 파니니와 굉장히 유사하며 영화 아메리칸 쉐프에서 주요 소재로 나와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쿠바 샌드위치
✔ 샌드위치 쿠키 : 엄밀히는 쿠키지만 2장의 넓적한 쿠키사이에 크림을 채워 샌드위치처럼 포갠 쿠키로 줄여서 '샌드쿠키'로 불린다. 상품으로는 오레오나 롯샌 , 크라운산도가 유명하다. 

샌드위치 쿠키

 

 

오늘 점심 샌드위치 어때요??  어떤걸 먹어야하나 고민 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