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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피고 지는 모든 꽃 산유화(山有花)

하쿠나마타투 2024. 6.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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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화(山有花)

 

- 1924년 10월 영대 3호에 발표된  김소월의 작품 시로 1925년 간행된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

- 끊임없이 생멸하고 변화하며 움직이는 무상(無常)의 우주적 원리에 대한 동경을 보인다.

- 수미상관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시어의 반복과 변주를 통해 시상을 전개

- ‘-네’로 행을 종결하면서 운율을 형성.

 

 

 

 

- 산유화(山有花)는 산에서 피고 지는 모든 꽃을 의미, 홀로 외롭게 피고 지는 비극적 존재로 형상화

- 산은 존재의 생멸이 순환되는, 근원적 고독감을 발견하는 공간을 의미

- 작가는 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지는 일상적 자연 현상에서 착안하여 존재의 근원적 고독이라는 주제를 다룸.

- 시는 고독하게 태어나고 살다가  돌아간다는, 탄생과 소멸의 순환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는 진리를 내포.

- 이 시에서 '꽃'이 존재라면 그 존재를 '저만치'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

: 대상에게 너무 가까이 빠져있을 땐 그 대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조금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상대를 인식해야 비로소 진정 사랑이 시작된다.

- 표현론적 관점으로 현실에서 떨어져 홀로 서 있는 꽃(소월), 고독을 이겨내야 하는 소월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성악가 조수미가 2002년 그의 앨범 ‘향수 -  조수미 그녀의 첫 번째 순수 한국 가곡집’에서 이 시를 노래로 부르기도 하였다

 

 

https://youtu.be/xrbu03fi9hg

조수미 -산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