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대로
새 양말 끝에 달려있는 작은 쇠붙이 핀.. 용도가 뭐지? 본문
양말 코핀 : 새로산 양말 끝에 양말 두 짝을 한 켤레로 잡아주는 작은 금속 클립.
양말 코핀은 말 그대로 양말의 ‘앞코’ 부분을 집어 한데 묶어주는 핀을 뜻한다. 얇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 쉽게 접고 펼 수 있다. 양말 제조·유통·판매 단계에서만 쓰는 포장 부자재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 번은 볼 일 없는 소모품이다.
양말코핀 대신 알파벳 대문자 I처럼 생긴 플라스틱 막대 택핀을 쓰기도 하지만 떼기 쉬운 양말코핀과 달리, 택핀은 가위나 칼 없이는 뜯기 어렵다.
기분 좋게 사 들고 온 새 양말이 한 짝 뿐이라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양말코핀은 이런 불쾌한 상황을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양말이 새것임을 입증하는 간편하고 확실한 수단이기도 하다.
파는 사람 입장에서도 양말코핀은 짝을 맞춰주고 뒤섞이지 않도록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영미권에서는 양말 포장 클립(Socks Packing Clip)이라 부르며 양말코핀 대신 택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대중에겐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고리가 포함된 종이 라벨 포장 방식도 많이 쓰는데, 이는 행택(hang tag)·양말택(sock tag)이라고 한다. 브랜드명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기입할 수 있고 포장·진열에 모두 쓸 수 있어 별도의 브랜드를 가진 양말 전문 업체에서 애용한다.
걸이용 양말 띠지 |
고리가 포함된 종이 라벨 |
양말 중앙에서 감싸는 식으로 포장하는 종이 라벨은 양말 띠지(Wrap Label)라고 한다. 새 덧신 양말(페이크 삭스) 안에 모양 잡기 용도로 들어간 두꺼운 마분지의 이름은 속대다.
양말 클립(sock clip)은 두 짝을 떨어지지 않게 묶어주는 역할은 똑같지만, 제조사의 출고 단계에 쓰이는 양말코핀과 달리, 세탁·건조하거나 서랍에 보관할 때 한 켤레씩 온전히 묶어두는 ‘구매 이후’ 용도로 쓴다.
양말(洋襪)은 서양식 버선이라는 뜻의 한자어로 발가락을 감싸는 부분을 ‘코’라고 부르는 것은 버선의 명칭에서 온 것이다. 양말의 다른 부분은 버선의 부위별 명칭을 따르지 않는데(예를 들면 버선의 발등 부분은 ‘수눅’이라고 한다), 발가락 부분만 버선과 마찬가지로 앞코(코)라고 부른다. 편직기에서 막 나온 양말은 앞부분이 트여 있는데 이 부분을 이어주는 공정을 봉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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