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키니즈

페키니즈의 유래

페키니즈는  8세기경 당나라 때부터 기록이 남아 있지만 훨씬 전부터 중국에서 키우고 사랑 받아 온 견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페키니즈라는 이름은 베이징을 상징하는 뜻에서 붙여지게 되었으며 견종의 조상으로는 라사압소 선종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찡빠'라고 부른다. 사자의 모습을 닮아 "사자개(Lion Dog)" 라고 불린 적도 있다. 시추와 퍼그는 페키니즈의 개량종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람들에게 운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여겨져 특히 황실에서 선호되었다. 중국의 황제들에게 바쳐지는 견종으로 중국에서 진시황 시절에도 황실에서 살았다고 하며 매우 큰 사랑을 받아 소매 속에 넣어 다니며 키웠다는 얘기가 전해지며 슬리브 도그(Sleeve Dog)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하였다.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악령을 쫓는 견종 푸 도그를 닮았다는 이유로 신성시 여겨지며  숭배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서민들은 어쩌다가 페키니즈를 마주하게 되면 절을 해야했고 페키니즈를 훔치면 즉시 사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주인이 죽으면 사후 세계에서도 주인을 지키도록 함께 죽여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1860년 중국이 아편 전쟁에서 패배했을때  당시 중국 황실은 페키니즈를 다른 나라에 빼앗기기 싫어서 키우던 견종을 죽이려 하지만 왕의 숙모가 자신의 품속에 4마리의 페키니즈를 숨기고 있다 본인은 발각되어 영국군에게 살해당하고 4마리가 영국으로 보내졌으며 그 중 한마리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이 페키니즈는 전리품이라는 뜻으로 루디 (Looty)라는 이름을 지어 애정을 가지고 많이 키워졌으며, 루디가 죽었을떄 영국의 궁전 동물 화가에게 살았을 적 모습을 그리게 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영국에 왕실에서만 키우다가  점점 유럽에 알려지면서 인기가 많아지게 되었고 1893년 영국에 도그쇼에 출범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미국에 소개되었고 1906년도에 미국 애견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1908년도에 페키니즈 클럽이 세워지게 되면서 대중적인 애견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외형 및 성격

✔외형

 

퍼그와 시추의 조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귀여운 외모로 외향적 특징은 성견 기준으로 최고가 암수 모두 약 20cm 전후로 자라며 수컷이 3.5- 6.5kg 정도, 암컷이 약 4-7kg 정도로 자라는 토이 그룹에 속하는 소형견으로 분류된다.

 

암컷이 수컷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는 몇 안 되는 견종으로 페키니즈의 외향은 머리가 큰 편이고 평평하며 이마의 주름살이 살짝 잡혀 있고 귀는 하트 형의 모양을 하며 머리 양옆으로 쳐져 있는 듯 한 모양이다.

 

눈은 동그랗고 큰 편으로 살짝 돌출되어 있으며 색은 암색을 띠는 것이 일반적이다. 콧대는 낮게 내려앉아 있으며 코는 들창코로 들려있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낣은 편이다. 색은 검은 색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목은 짧고 굵게 자라며 등은 곧은 모양으로 뻗어 있으며 기갑이 높다. 허리는 폭이 넓게 발달되어 있고 가슴은 넓고 깊게 발달되어 있다.

 

꼬리는 몸체의 높은 부분부터 자라며 길게 자라는 편이고 등의 위쪽으로 굽어있는 듯한 모양으로 자란다.

 

다리는 체형에 비해 짧은 편이고 앞다리가 뒷다리에 비해 더 짧고 뒷다리는 앞다리에 비해 얇지만 근육이 발달해서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다. 

 

털은 이중모를 가지고 있고 속 털은 짧고 굵은 털이 부드럽게 자라며 겉 털은 직모로 길게 자란다. 몸 전체에 길고 뻣뻣한 털이 자라지만 귀와 가슴, 꼬리, 다리 쪽에는 장식 털이 풍부하게 자라서 사자개라고도 부른다. 

털 색상은 갈색, 황토색, 백색과 다른 색상의 조합, 붉은색 등 다양하며 털 빠짐은 다른 견종에 비해  긴 털을 가지고 있어 평균적으로 조금 더 많을 수 있다. 

 

✔성격

개인데도 고양이 같은 성격이 있어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며 귀찮게 구는 것을 매우 싫어해 빈번하게 스킨십을 가지거나 집적댈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주인에게 매우 애착을 가지며  주인의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데 주인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가족 구성원으로서 편안한 환경에 행복감을 느낀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작은 크기에도 에너지가 넘치며, 활동적이다. 산책, 놀이, 장남감놀이 같은 활동을 통해 체력을 소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친절하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며 새로운 사람들에게도 호감을 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함께하는 것을 좋아해서 사회화 과정도 쉬운 편이다.

종종 경계심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주인을 보호하고 외부의 위험을 감지하는 경비견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고집스럽고 주인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를 따를 때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아지때 부터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사회화를 강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혼자서도 잘 지내는 편이지만 분리불안은 있을 수 있으며, 훈련을 시킬때는 난이도가 있어 초보 애견인들은 섣불리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을 가려 먹고 물건을 씹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음식이나 장난감의 경우 강한 소유욕을 보인다. 

 

 

 

 

주요질환 및 관리

일반적인 수명은  약 12-15년 정도이다. 

페키니즈는 눈 관련 다양한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서서히 시력에 양향을 미치는 녹내장에 걸리기 쉬우며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실명까지 올 수 있다고 한다. 백내장이나 진행성 망막 위축증도 걸릴 가능성이 높으니 주기적인 동물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

 

페키니즈는 단두종 특유의 문제로 호흡관련 질환에 위협을 받는다. 두개골의 구조가 다른 견종보다 평평하고 넓은 편이다. 짧은 입 때문에 쌕쌕거림과 코골이, 열과 습기에 과민증 등 만성적 호흡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런한 신체 구조로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한다. 

 

유전적 요인으로 척추 디스크 질환에 약하다.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파열되어 척수를 누르므로 활동성 저하, 신경증상, 극심한 통증, 일시적 또는 영구적 다리 마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 살이 찌거나 부상을 당하면 그 위험도가 높아진다.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는 습관을 고쳐 주어야 하고 안을 때는 허리 뒤쪽 끝을 지지해 안아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경미한 경우는 약물과 휴식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마비와 같은 중증의 경우는 외과적 수술을 권장한다.

 

페키니즈의 주요 사망원인은 심부전이다. 판막의 약화로 심장 판막이 변형되어 닫히지 않으므로 혈액이 판막 주위로 새어 나와 심장에 부담을 준다. 심장 잡음이 들리며 매년 심장 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