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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Beagle) 본문
비글의 유래
비글은 다른 견종들과 마찬가지로 기원이 불분명하나 아메리카 켄넬클럽 (AKC)에 따르면 고대 그리스부터 사냥개로 동원된 개들이 로마 시대에 브리튼 섬 (지금의 영국) 으로 넘어가 영국에서 정착 한 뒤 지금에 이르렀다는 설이 있다.
'비글'이라는 이름은 '작다' ,'요란하게 짖는다' 를 뜻하는 의미의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지금 비글보다 체구가 큰 '폭스하운드'와 다른 견종을 교배하여 탄생되었고 소형 동물을 잘 사냥하는 후각 하운드로 사냥개인 하운드에서 몸집이 작은 편이며 민첩한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토끼 사냥을 위주로 활동하였는데, 토끼가 지나간 자리들을 냄새 맡으며 토끼굴을 찾는 역할을 하였다.
지금 비글은 중형견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영국의 헨리 8세, 엘리자베스 1세대 여왕이 통치하던 시절에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만큼 체구가 작은 비글도 있었다고 한다.
1700년대 영국에서 여우 사냥이 인기를 끌었고 , 작은 개보다는 큰 개가 필요했기에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커졌다고 알려져 있다.
외모 및 성격
체고는 33-40cm, 체중은 10-16kg 정도로 중형견에 속한다.
크기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분류하자면
1. 미니어처 비글 (Miniature Beagle) : 일반적인 비글보다 작은 사이즈로 체고 약 23-30cm, 체중 7-11kg 정도
2. 스탠다드 비글 (Standard Beagle) : 일반적인 비글로 체고 약 33-38cm, 체중 9-13.5kg 정도
3. 비글 하운드 (Beagle Hound) : 일반적인 비글보다 크고 힘이 세다.
짧고 촘촘한 털을 가지고 있으며 검은색, 황갈색, 흰색 등 다양한 무늬가 있다. 툭 튀어나온 주둥이, 길고 축 늘어진 귀를 가지고 있으며 귀끝이 둥글게 말려 있고 곧고 굵은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흰색 끝이 특징이다.
털이 많이 빠지는 특성상 '그루밍 교육'도 필요한데 피부병이 생기지 않도록 실리콘 재질의 빗으로 죽은 털을 자주 제거해 주어야 한다.
귀여운 외모 때문에 애니메이션 케릭터로 등장해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 '피너츠'의 '스누피', '윌레스와 그로밋'의 '그로밋' 등이 비글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하운드 사냥개는 쓰임새와 견종별 크기에 따라 세분화를 했는데 비글은 바셋 하운드와 블러드 하운드와 함께 냄새를 잘 맡는 후각하운드 그룹 견종들 중에서도 후각이 가장 뛰어나 마약탐지견으로 발탁하는 국가도 있다. 반면 어두운 면으로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 개체간 유전 형질 차이가 적어 실험을 재현했을 때 일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실험견으로 이용되어지고 있다.
보통 사냥개라면 공격성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비글의 성격은 온순하다. 지능이 높은 편이고 훈련을 잘하기는 하지만 복종은 잘 안한다.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하다. 짖음이 많은 편이다.
경계심이 높은 편 이며 사냥 본능때문에 소리치기를 좋아해서 강아지때 부터 짖는 훈련을 잘 시켜야 한다.
점프를 아주 잘 하고 호기심이 많아 산책시 리드줄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한다.
비글은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호기심이 많고 장난기가 많으며 사람에게 친근하고 애교가 많다. 혼자 있는 법, 독립심에 대해 알려주지 않으면 분리불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장난감이나 노즈워크 등을 해줌으로써 혼자 있는 것도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면 보호자에 대한 집착을 줄일 수 있다. 다른 동물, 고양이와 작은 동물들과도 쉽게 잘 어울리고 어린아이와 노인도 배려하는 성격으로다른 동물이 있거나 어린이,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 인기가 많다.
비글은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개로, 일상적인 운동과 활동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과체중이나 문제 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 짖음이 많은 편이고 경계심이 강하고 사냥 본능때문에 소리치기를 좋아한다.
주요질환 및 관리
비글의 수명은 12-15년 정도 이다.
선천적으로 늘어지고 덮여진 귀로 인해 귀 질환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세균증식이나 곰팡이성 외이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귀를 더욱 신경써서 관리해줘야 한다.
유전적으로 백내장, 녹내장, 렌즈 탈구 등의 안구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추간판 헤르니아와 같은 척추 질환, 피하 혈관종, 비만세포종양 등 피부질환도 생길 수 있다.
비글은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식생활을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순식간 비만견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천천히 먹을 수 있는 식기를 이용하거나 먹기 전에 기다리는 교육을 진행하면 먹을 것 앞에 흥분하지 않거나 차분히 기다리는 교육을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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