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대로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본문
✨과거 감명깊게 보았던 영화속 주인공의 심리에 대해 얘기 해보고자 한다.
장르 | 드라마, 스릴러 |
원작 | 파트리크 쥐스킨트 -소설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
감독 | 톰 튀크베어 |
출연 | 벤 위쇼, 알란 릭맨, 레이첼 허드우드, 더스틴 호프먼 외 |
상영시간 | 146분 |
1. 주인공 그루누이 장바티스트의 출생 배경
▶ 초능력에 가까운 후각 갖고 태어난 사생아 ◀
☐ 주인공 특징
✔ 말문이 늦게 트이고 사회성도 좋지 않아 어렸을 적부터 고생을 하고 산 탓에 외모도 볼품없음
✔ 후각이 동물적 수준을 뛰어넘어 신에 가깝고, 냄새 맡는 일로 자신을 위로하며 세상을 냄새로 이해
→ 소설 속 묘사에 따르면 후각이 예민하기로는 성당의 의자에 앉았던 월경 중인 여성의 피 냄새를 맡을 수 있고, 한번 맡은 냄새를 기억하기로는 갓 태어났을 때 어머니에게서 맡은 냄새를 성인이 되어서도 기억하고 있는 수준.
☐ 시대 상황 : 18세기 프랑스
☐ 출생배경
✔ 악취 나는 생선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는 어머니의 다섯 명의 사산아 중 다섯번쨰 → 그는 사산아가 아님
☐ 가족관계 : 어머니는 그루누이를 죽이려고 한 죄로 사형을 당하고 그루누이는 고아가 됨
☐ 아동기 : 고아원에서 팔리고 잡초 같이 살아남았는데, 친구도 없고 항상 힘겹게 지냄
# 1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는르 5번째 사생아 - 생선 시장에서 악취가 심한 생선내장찌꺼기와 함께 버려짐
2. 주인공 성격형성 문제의 원인
☐ 성격의구조
○ 원초아 (id) : ‘후각’의 모든 것을 채워 줄 수 있는 ‘향기’가 ‘세상을 살아갈 목적’을 확립해 주는 자아의 역할을 하는 것
○ 리비도 : 각종 악취가 진동하는 시장 바닥에서 태어난 그 순간 그의 코에, 천재 적인 후각이 붙어있었다.
☐ 심리성적 고착단계 : 구강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 나타나는 문제점
○ 타인에게 손을 내밀고 다가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랑과 믿음에 대한 두려움, 낮은 자존감, 고립과 위축감, 긴밀한 관계형성과 유지의 무능 등
☐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과다한 자기방어기제로 정신병적 기능을 야기
→ 향기에 대한 집착, 살인에 대한 무감각 등
# 2
무두장이인 그리말에게 맡겨지게 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냄새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고, 다른 세상의 냄새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3
길에서 자두를 팔고 있던 어떤 여인의 채취가 그의 후각으로 스며들고 누구에게도 맡아 보지 못한 고유의, 그리고 너무너 황홀한 향기에 홀려 그녀를 죽게 만들고 사회적관념이나 초자아가 형성되어 있다고 보기 어려운 그루누이는 죽음으로 향기가 점점 살아져가는 현실에 애통함을 느낄 뿐이다.
# 4
그리말의 밑에서 몇 년 동안 노예처럼 살며 청소년기를 보낸 그르누이는 어느 한 소녀로부터 태어나서 맡아본 적이 없는 경이로운 향기를 느끼게 되었고, 급기야는 이를 살해하고 만다. (영화판에선 의도된 살인이라기보단 실수에 가까운데 여자가 비명을 지르려 하자 입을 막아버렸는데 이를 너무 오래 막고 있던 탓에 여자가 죽어버렸다.) 그르누이는 이후 향수 제조업자가 되어 이런 경이로운 향수를 만들고 말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 퇴물이 된 향수장인 주세페 발디니 앞에서 한 번 맡은 냄새 만으로 에센스를 조합하여 향수를 만들어내 천재성을 인정받고는 그의 도제가 된다.
# 5
청소년들이 그렇듯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며 자신의 자아라고 믿어왔던 향기가 정작 자신에게 없었던 것이다. 힘들게 정체성을 깨달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없는 정체성’이었다. 그 충격을 넘어 문득 자신의 ‘자아(향기)’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하고 최고의 체취를 가진 12명의 여인으로부터 향수를 모은다.
3. 그루누이의 심리적 자아방어기제
• 억압 : 불안을 야기하는 충동 및 기억 등을 의식에 떠오르지 못하도록무의식적으로 막는 것
→ 자신의 체취가 없다고 느낀 것
• 격리 :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기억을 그에 수반된 감정 상태와 분리시킨 것
→ 살인에 대한 죄의식 보다 향기가 살아져가는 것을 애통해 함
• 강박관념 : 불안을 제거하거나 경감시키기 위하여 행하는 어떤 반복적이고 연속적인 행동이나 사고 및 습관
→ 향기에 집착하면서 향기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살인을 저지름
• 퇴행 : 생의 초기에 성공적으로 사용했던 생각, 감정, 행동에 의지하여 자기 자신의 불안이나 위협을 해소하려는 과정
→ 타인의 향기에 대한 집착은 강해지고 정작 자신의 체취는 느끼지 못함
• 승화 : 정서적 긴장, 충동, 감정 등을 사회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행동방식으로 표출하는 것
→ 영화의 마지막 장면
# 6
충격보다 더 큰 깨달음 “완벽한 향수 (초자아)로서 세상 앞에선 그루누이
“그루누이는 왜 슬픔을 느끼는가? 그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루누이는 그야말로 ‘완벽한’ 초자아로서, 현실적으로도 ‘완벽한’ 외부 관계를 형성한다.
자신의 시야에 펼쳐진 모든 존재가, 이성이 마비될 정도로 자신을 친양하고 있었지만 곧 깨닫게 된다. ‘향수’는, 즉 ‘원초아로서의 그것’은 자신의 중심인 ‘자아’가 될 수 없었음을.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정체성’은 애초부터 외부로 인해 형성된 ‘아무것도 아닌 것임을..
# 7
극단적으로 사람들을 피하는 은거 생활에서도, 궁극의 향수를 이용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일에서도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한 그르누이는 파리로 돌아간다. 그가 도착한 곳은 페르 거리의 자신이 태어났던 그 자리. 밤이 되어 모여든 유랑 빈민들 앞에서 그르누이는 자신의 몸에 그 향수를 병째로 쏟아버린다. 그의 향기에 이끌린 빈민들은 처음에는 그라스의 시민들처럼 그를 천사처럼 떠받드는 듯하다가 그를 차지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그 자리에서 그르누이의 육신을 갈가리 찢어버린 후 살점 하나 남기지 않고 뜯어먹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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